황석정 등 배우들 대사 낭독…내달 26∼28일 명동예술극장
희곡으로 미리 듣는 연극…국립극단 창작공모작 낭독공연황석정 등 배우들 대사 낭독…내달 26∼28일 명동예술극장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국립극단은 다음 달 26∼28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2025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선정작 낭독공연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첫날인 2월 26일 '극동아시아 요리 연구'를 시작으로, 27일 '옥수수밭 땡볕이지'와 28일 '모노텔'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낭독공연은 정식 공연은 아니지만 조명, 의상, 음악, 음향 등을 갖춘 무대에서 출연 배우들이 희곡 속 대사를 실제 공연처럼 낭독한다.
김정윤 작가가 쓴 '극동아시아 요리 연구'는 한 요리 복원 연구가가 실종된 옛 연인이 개발한 콘솔 게임을 손에 넣으면서 기억의 저편을 깨우는 사건을 다룬 2인극이다. 배우 김세환과 정환이 낭독에 나선다.
'옥수수밭 땡볕이지'는 윤미현 작가가 극작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숨 쉴 구멍조차 없이 고된 노동만이 계속되는 현실을 통해 한국 사회의 노동과 가난의 대물림에 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 작품이다. 황석정, 공재민 등이 낭독 무대에 오른다.
이용훈 작가의 '모노텔'은 사회적 경계에 놓인 인물들의 고독과 단절된 삶을 들여다본다. 사회 지층 아래 묻혀버린 소외된 존재들의 쓸쓸한 연대를 그려낸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이 연출을 맡았고, 김수현과 김신효 등이 무대에 올라 낭독한다.
각 공연 종료 후에는 작가와 연출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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