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고대행사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가 BX LAB(Brand Experience Lab)을 신설하고 AI 기반 콘텐츠 제작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조직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공식화했다.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더 유기적으로 설계·실행할 조직을 갖추고, 구성원의 자발적 실험이 수상으로 이어지는 협업 문화를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급변하는 광고·콘텐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BX LAB을 출범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과 브랜드 경험 설계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분산된 채널과 메시지를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모색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형태로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소비자와 환경 분석에서 출발해 마케팅 목표를 달성할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만들고,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BX LAB은 이 같은 지향점을 프로젝트 단위에서 일관되게 구현하기 위한 실행 조직으로, 브랜딩 전략 수립부터 크리에이티브 가이드 정교화, 접점별 경험 설계까지 ‘브랜드 전체를 한 문법으로 묶는’ 역할을 맡는다.
AI 기반 콘텐츠 성과도 함께 강조했다. AI 단편영화 ‘가면의 집사들’은 2025 방콕무비어워즈 베스트AI 부분 위너를 비롯해 13개의 국내외 AI 기반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종 노미네이트되는 좋은 성과를 기록하며, 회사의 창의적 기술력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가면의 집사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시각효과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작품으로, 기획부터 연출, 영상 구현까지 제작 과정 전반에서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제작 프로세스를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는다는 설명이다.
이번 단편영화 제작의 핵심은 특정 부서의 성과가 아닌 부서 구분과 직무 경계를 앞세우지 않고 몇몇 직원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든 프로젝트였다는 점이다. 이 프로젝트는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가 2024년 도입한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의 실행 과정에서 시작됐다. 직원들이 OKR 달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제작을 추진했고, 회사는 그 과정이 가능하도록 유연한 분위기와 지원을 제공했다. 회사는 이 같은 방식이 기술 활용 역량을 내부에 축적하고, 성과를 외부로 확장하는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BX LAB은 Brand Experience 관점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통합적으로 설계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변화”라며 “동시에 ‘가면의 집사들’ 수상과 국내외 공모전 13개에서 최종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는 구성원들의 자발적 협업과 AI 기반 제작 역량이 결실로 이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콘텐츠 및 광고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