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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닮은꼴' EBS 1타 강사, 연봉 100배 스카웃 거절한 이유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9 11:22

수정 2026.01.29 10:26

윤혜정.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윤혜정.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현직 국어 교사이자 19년째 EBS 강사로 활약 중인 윤혜정이 사교육 업계에서 연봉 100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윤혜정은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사교육계에서) 생각하지 못한 좋은 조건들을 많이 제시해줬다”며 “나는 학교 교사이고 사교육으로 갈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아예 생각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시하신 계약금이 연봉의 100배더라. ‘내가 큰 걸 거절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고 덧붙였다.

거액이었던 만큼 마음이 흔들린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윤혜정은 "신기하게 별로 안 흔들린다"고 답했다.

윤혜정은 이어 “2024년에 강일고로 전근을 갔다.

반 애들이 화면에서 보던 사람이 담임이 됐으니까 신기한 거다”라며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얼마를 포기하고 여기 있는데 졸아?'라고 하면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고 말했다.

EBS 강사로서의 삶도 전했다. 윤혜정은 “EBS 강사는 거의 대부분 현직 선생님들이다”라며 “7시에 학교에 출근해서 수업 자료를 준비하고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정규 수업이 4시에 끝나면 그 이후에도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이후의 시간을 쪼개서 강의를 준비하고 촬영한다”고 했다.

이어 “일주일에 두세 번 EBS 강의를 촬영하는데 하루에 70~80분 강의를 4개 촬영한다. 러닝 타임도 길지만 강의 준비 시간이 길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많은 역할이 생기다 보니 잠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주일 중에 금요일 하루만 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혜정은 ‘소녀시대 유리'를 닮았다는 말에 대해 “그런 말들이 종종 들리더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1980년생인 윤혜정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원 국어 강사를 거쳐 2004년부터 공립학교 국어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EBS 강의는 2007년부터 시작했으며, 누적 수강생 250만명, 누적 조회 수 1억회를 보유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