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강화·개항장, K-POP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9 11:25

수정 2026.01.29 11:25

인천시·신한은행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 제작지원 협약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왼쪽)이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남창신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과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제작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왼쪽)이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남창신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과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제작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강화군과 중구 개항장 일대 문화유산을 애니메이션 형식의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시청에서 신한은행과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국내는 물론 해외 확산을 위해 강화군과 중구 개항장 일대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10분 정도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문화유산을 설명 위주로 전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K-POP 음악과 결합한 애니메이션 형식의 뮤직비디오로 제작된다.

제작비는 신한은행에서 기부한 사회공헌 기부금 2억원이 지원된다.



시는 강화군과 중구 개항장 일대에 남아 있는 ‘인천 최초·한국 최고’ 문화유산을 소재로 젊은 세대와 해외 시청자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는 캐릭터 생성 등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기술이 적극 활용된다. 이를 통해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혁신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문화유산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제작사 선정 과정에서 글로벌 파급력을 갖춘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대상으로 계약을 추진해 제작 단계부터 해외 확산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완성된 콘텐츠는 인천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을 비롯 제작사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아울러 지하철 역사 전광판과 박물관·관광안내소 등에서도 상영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유산을 찾아가서 보는 대상에서 일상 속에서 소비하고 공유하는 콘텐츠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실제 관광 등 방문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과 K-POP이라는 세계적 콘텐츠 언어로 재해석해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