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기증품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展, 첫 해외 순회 방문지인
미국에서 6만5000명 동원하며 2월 1일 폐막
이재용 회장 등 삼성가, 美서 기념 만찬 행사
러트니 美상무장관 등 미국 정재계 인사 집결
정의선 회장도 참석해 이 회장과 끈끈한 관계 과시
'이건희 컬렉션'展, 첫 해외 순회 방문지인
미국에서 6만5000명 동원하며 2월 1일 폐막
이재용 회장 등 삼성가, 美서 기념 만찬 행사
러트니 美상무장관 등 미국 정재계 인사 집결
정의선 회장도 참석해 이 회장과 끈끈한 관계 과시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생전 평생에 걸쳐 수집한 '이건희 컬렉션'(이건희 선대 회장의 미술 수집품)이 첫 해외 순회 전시지인 미국 워싱턴 D.C.에서 당초 예상의 2배가 넘는 총 6만5000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2월 초 폐막한다. 삼국시대 금동불상부터 조선의 인왕제색도, 현대의 김환기 박수근에 이르기까지 1500년 한국 미술사를 관통하는 걸작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미국 현지에서 문화 강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국격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삼성가(家)에 대한 헤리티지 구축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 산업관에서 미국 정재계 인사, 한국전 참전용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첫 해외 순회지에서의 '이건희 컬렉션'전의 성공적 마무리를 기념하며 갈라 디너 행사를 열었다.
팀 스콧 의원은 "이번 순회전은 지속적인 한미 동맹이 경제적 유대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이야기들과 공유된 가치를 토대로 구축됐다는 점을 강하게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앤디 킴 의원은 "미국과 한국의 긴밀한 연대는 삼성 같은 기업들의 투자와 양국의 협력 덕분에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다"면서 "전국의 미국인들이 삼성가가 이 곳으로 가져온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워싱턴 현지 이건희 컬렉션전의 총 관람객은 6만 5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는 기존 스미스소니언에서 열렸던 유사한 규모의 전시회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이며, 당초 스미스소니언 측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전시 기념품은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이건희 컬렉션은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방대한 양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2020년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유족들은 고인이 수집한 약 2만 3000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증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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