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SK이노베이션, 실적 회복 기지개...증권가 목표가 상향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9 13:43

수정 2026.01.29 13:18

SK이노베이션, 실적 회복 기지개...증권가 목표가 상향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에서 컨센서스에 부합한 결과를 내놓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29일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4분기 매출 19조6713억원, 영업이익 29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개선에도 불구하고 SK온의 적자 폭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고객사의 재고조정 등 영향으로 판매량·가동률이 감소하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축소된 것이 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SK온의 추가적인 구조조정 진행 가능성과 정유·화학 중심 실적 개선 등을 감안했을 때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연구원은 "정유·화학 부문 실적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올해 전사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1% 상향했다"며 "SK온은 지난해 미국 플랫아이언 에너지와 올해 하반기부터 4년간 최대 7.2GWh의 LFP 파우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외에도 수주가 논의되는 규모를 합치면 20GWh 이상으로 파이프라인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제부터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같은 날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화석 에너지 이익 호조세와 구조조정 효과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유, 화학, E&S 등 화석 에너지 사업의 피어그룹 멀티플 상승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배터리 사업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공장 매각을 통해 가동률 상승을 추진 중에 있고, 원유 및 가스 기반 사업은 여전히 견조한 실적과 업황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