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는 29일 장동혁 대표를 위시한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것을 두고 '최악의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대안과 미래는 이날 입장문을 내 "참으로 우려스러운 최악의 일이 벌어졌다"며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은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함은 물론 통합이 절실한 이때 당의 분열을 초래하고 외연 확장의 장벽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을 곤경에 빠트리고 결국 이재명 독재 정권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도부에 "왜 '통합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리고 '뺄셈의 정치'를 선택하는 것인가"라며 "이 결정으로 국민의힘은 어떤 가치를 세워 국민께 박수 받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당은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을 때 존립이 가능하다.
이들은 "당의 통합과 화합, 당 밖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 세력과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며 "뺄셈이 아닌 덧셈의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래서 더 많은 국민과 손잡을 수 있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당의 모든 의사결정 구조를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대안과 미래는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한 전 대표가 말하는 ‘진짜 보수’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이번 제명을 계기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성찰이 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3선 송석준·신성범 의원, 재선 권영진·김형동·박정하·배준영·서범수·엄태영·이성권·조은희 의원, 초선 김소희·김용태·김재섭·우재준·유용원·정연욱·김건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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