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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9일 RF시스템즈에 대해 전방 수요 확대에 따른 안정적 수주가 돋보인다면서 올해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금속 특수 접합(Dip Brazing) 기술 기반의 방산용 하드웨어 부품 전문 기업으로, 안테나 시스템, 레이다 시스템, 환경제어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권태우 연구원은 “우주·방위 산업을 포함한 국내 방산 시장은 2025년 약 49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9.4%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이는 유도무기 고도화, 우주방위 체계 개발, 정밀 타격 역량 강화 등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의 고객사인 LIG넥스원의 2025년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3조원까지 확대됐다”라며 “동사는 천궁-II, 해궁, 해성 등 유도무기 체계에 탐색기 안테나 및 회전 모듈을, 대포병 탐지 레이다 체계에는 환경제어 장치와 레이다 관련 핵심 부품 등 다수 체계의 구성품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2025년 말 기준 동사의 수주잔고는 같은 해 3분기 대비(697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청했다.
현재 RF시스템즈는 유도무기용 탐색기 관련 구성품을 통합한 부체계(Sub-system)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체계 사업은 부품 간 설계 연동성과 시험 통합 공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고난도의 영역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인증 역량과 생산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한 업체만이 진입 가능한 구조다. 동사는 오산 신공장 이전과 시험동 구축을 통해 관련 요건을 갖춘 상태이며, 현재 고객사와의 부체계 공급 인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다.
권 연구원은 “초기 부체계 공급은 단품 대비 약 3배 수준의 단가 형성이 가능하며,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최대 20배 수준의 단가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라며 “납품 또한 일괄 계약 방식으로 체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가 및 물량 측면 모두에서 매출 외형과 이익 규모의 동반 확대가 가능한 사업 구조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객사는 부체계의 외주화를 통해 자체 개발 대비 원가 절감과 품질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당 공급 구조는 단기성 계약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사업 모델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수익성 체질 개선 본격화와 신규 체계 확장을 통한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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