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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신규원전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 유치 추진"

연합뉴스

입력 2026.01.29 15:16

수정 2026.01.29 15:16

신고리 7·8호기 예정 부지 검토…"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기장군 "신규원전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 유치 추진"
신고리 7·8호기 예정 부지 검토…"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SMR 유치" 현수막 (출처=연합뉴스)
"SMR 유치" 현수막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부산 기장군이 소형모듈형원자로 유치에 나서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기장군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수력원자력의 차세대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i-SMR)' 유치를 추진한다"면서 "과거 신고리 7, 8호기 전원개발 예정 부지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현재 고리원전 한수원 소유의 임해 지역으로, 별도의 용지 매입이나 정지 작업 없이 i-SMR 초도 호기 착공이 즉시 가능한 곳이다.

또 기존 고리원자력발전소의 송배전 전력망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신규 송전설비 구축에 따른 비용과 주민 갈등, 건설 기간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부·울·경 메가시티와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해 전력 수요가 풍부하고,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전문 인력 확보에도 유리한 입지로 평가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SMR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자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대형원전과 비교해 출력조절 탄력성과 안전성이 월등히 높은 i-SMR 유치를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원자력 산업 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진행될 SMR 부지 공모와 타 지자체와의 평가 경쟁에서 우리 군이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수용성 확보"라면서 "현재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큰 만큼, 군민 전체의 뜻을 모으기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소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6일 탈원전 정책에서 선회해 1.4GW(기가와트) 규모 원전 2기와 0.7GW 규모 SMR을 짓는 '제11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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