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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힙입어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200p를 돌파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4p(0.98%) 오른 5221.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40% 오른 5243.42에 출발한 뒤 장중 5252.61까지 올랐다 하락했지만, 다시 오르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1조617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070억원, 15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9.99%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또 기계·장비(3.00%), 운송·창고(2.93%), 금융(2.57%), 전기·가스(2.56%), 운송장비·부품(2.39%), 금속(2.33%), IT서비스(2.18%) 등이 상승세였다. 제약(-0.93%), 전기·전자(-0.04%)는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38%), 현대차(7.21%), SK스퀘어(5.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9%), HD현대중공업(0.85%), 기아(3.61%) 등은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0.86%),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바이오로직스(-0.5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대형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시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순매도를 진행했는데, 호실적을 발표한 반도체주 차익 실현 물량이 대부분이었다”며 “SK하이닉스는 예상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는 HBM4E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며 반도체 상승 모멘텀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9p(2.73%) 상승한 1164.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9.91p(1.76%) 오른 1153.43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금융투자’ 등 기관이 2조422억원, 외국인은 215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조128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 연구원은 “금융투자는 이날 상당 부분은 코스닥을 매수했다”며 “로봇주 등 산업 성장 기대감과 차익실현 심리가 겹치며 등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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