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오세훈, 한동훈 제명에 “장동혁 물러나라”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9 15:39

수정 2026.01.29 15:39

2024년 9월 4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20주년 SUPER SHOW'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2024년 9월 4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20주년 SUPER SHOW'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확정하자 장동혁 대표에게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을 두고 “장 대표는 우리 당의 날개를 꺾어버리는 처참한 결정을 했다”며 “장 대표는 물러나라”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 결정은 결국 당 대표 개인의 홍위병 세력을 위한 사당화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하나 되어 당당히 다시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의 마지막 바람마저 짓밟는 극단적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대권력에 맞서 싸울 야당의 유일한 힘은 국민이 주는 명분에서 나오는데, 스스로 고립돼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무슨 명분으로 국민의 선택을 바라나”라며 “장 대표는 국민의힘을 이끌 자격이 없다.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한 전 대표 제명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맞서 비상계엄해제요구와 탄핵소추에 찬성했던 이력이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장 대표를 비롯한 친윤(親 윤석열) 당권파가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을 주도했다는 점에서다.


이에 오 시장뿐 아니라 친한(親 한동훈) 의원들도 장동혁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고,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도 지도부를 질타하며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듭 촉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