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서희원을 기리기 위해 직접 제작한 조각상이 완성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담은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28일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서희원 기념 조각상이 최근 완공됐으며, 고인의 1주기인 오는 2월 2일 제막식을 갖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각상은 대만 금보산(진바오산) 내 비림 명인 구역에 설치됐다.
행사 당일에는 구준엽을 포함해 고인의 모친,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 등 유족과 생전 고인과 각별했던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해 보안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희원 측 매니저는 "개인적인 모임이라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처음 만나 교제했으나 현실적인 여건 탓에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2021년 서희원이 이혼한 뒤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이듬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가족 여행 도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언니를 떠나보낸 서희제는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이며, 구준엽 또한 아내가 안치된 금보산을 매일 방문하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서희제는 지난해 10월 한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형부가 매일 언니가 묻힌 진바오산에 가서 식사를 한다. 그리고 또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온 집안이 언니 초상화로 가득 차 있는데, 언젠가 (초상화로) 전시회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