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환경부 ‘원전 추가건설 계획’ 발표에 기장군, i-SMR 유치 도전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9 16:07

수정 2026.01.29 16:17

“소형 모듈형 원자로, 대형원전에 비해 안전성 월등히 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탈원전 기조에서 벗어나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부산 기장군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신규 유치에 나섰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신고리 1, 2호기 부지 전경. 바로 옆에 기장군이 유치 추진하려고 하는 ‘혁신형 소형 모듈형 원자로(i-SMR)’ 부지 후보지(신고리 7, 8호기 전원 개발 예정 부지)가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신고리 1, 2호기 부지 전경. 바로 옆에 기장군이 유치 추진하려고 하는 ‘혁신형 소형 모듈형 원자로(i-SMR)’ 부지 후보지(신고리 7, 8호기 전원 개발 예정 부지)가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기장군은 지난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대형원전 APR-1400 2기와 SMR 1기 건설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SMR 신규 유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기장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차세대 ‘혁신형(i) SMR’ 유치를 추진 중이다. 군은 과거 신고리 7, 8호기 전원 개발 예정 부지를 해당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지는 한수원 소유의 임해 지역으로, 별도의 부지매입이나 정지 작업 없이 i-SMR 초도 호기 착공이 즉시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더해 기존 고리원전의 송배전 전력망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신규 송전설비 구축 비용과 시간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장안읍 일대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해 전력 수요가 풍부하다. 또 인근에 정관신도시, 일광신도시 등 정주 여건도 갖추고 있어 전문 인력 확보에도 유리한 입지를 두고 있다며 군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종복 군수는 “SMR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대형원전과 비교해 출력조절 탄력성과 안전성이 월등히 높은 i-SMR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원자력 분야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진행될 SMR 부지 공모 및 타 지자체와의 평가 경쟁에서 우리 군이 입지적 강점을 두곤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수용성 확보다.
현재 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는 큰 상황”이라며 “군민 전체의 뜻을 모으기 위해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과 소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