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9일 같은 당 황운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조국 공동대표'를 거론한 것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혁신당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혁신당 최고위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와 같이 논의를 전혀 한 바가 없으며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며 "조 대표 역시 강한 경고를 발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같은 날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 개인 의견을 전제로 한다면 당명은 중요하지 않다. '조국 대표가 공동대표를 하면 좋겠다'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고, 조 대표가 공동대표를 한다면 최고위원 등은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민석 총리께서도 총리로 들어가시기 직전에 저하고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 '합당해야 되지 않겠냐', 김 총리하고 조 대표하고 같은 학번 친구사이여서 '국이한테도 그게 더 좋지 않겠냐, 잘 좀 상의해 보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당무위원회에선 7대 3정도, 혁신당 대전시당 자체 당원 설문조사에선 8대 2정도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의원총회에서는 우리가 '합당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을 때 민주당의 당내 절차에서 부결돼 버리면 이상해지니까 일단 민주당 입장이 정리되면 이후에 우리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자(고 의견을 모았다)"라며 "'빨리 합당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절반은 됐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에 혁신당 대변인실은 "혁신당 내부에서 위와 같은 논의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다"며 "조 대표를 포함한 혁신당 구성원 누구도 민주당과 합당과 관련된 실무 논의를 진행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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