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스타머, 맨유 팬 中시진핑에 축구공 선물
아스널 역전승한 맨유 경기 때 사용 '축구 팬' 개인적 유대감 형성 분석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례적인 선물을 했다.
BBC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회담하면서 '축구공'을 선물했다.
이 축구공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널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사용된 것이다.
시 주석은 맨유의 팬으로 알려져 있는데, 맨유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열린 경기에서 아스널을 3대 2로 역전승했다.
ESPN은 2015년 시 주석을 "맨유에 매우 열성적인 팬(obsessed)"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같은 해 영국을 방문한 시 주석이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티움에서 VIP 투어를 받은 상황을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스타머 총리는 아스널 경기를 자주 관람하는 열성 축구 팬으로, 축구공을 통해 시 주석과 개인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총리가 중국 주석에게 독특한 선물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중국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테리사 메이 전 총리는 당시 BBC의 7부작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블루 플래닛 2' DVD 세트를 선물했다.
이 DVD에는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녹음한 특별 메시지가 담겨 있었고, 이는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양국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B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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