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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 인구 순유출 7577명…2019년 이후 최저

뉴시스

청년 순유출은 1만112명으로 2022년비 50.2% 감소 작년 11월까지 출생아·혼인, 전년비 4.6%·4.2% 증가

경상남도청 본관 건물.(사진=경남도 제공) 2026.01.11. *재판매 및 DB 금지
경상남도청 본관 건물.(사진=경남도 제공) 2026.01.11.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025년 경남 순유출 규모가 7577명으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인구이동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 '2025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2025년 경남의 순유출 규모는 7577명으로 전년도 9069명 대비 16.5%나 감소했으며, 이는 2019년 9310명 순유출 이후 7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인구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던 2022년 1만8547명과 비교하면 59.1%나 감소한 수치다.

인구이동 여건 개선과 함께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경남 총인구는 지난해 9월부터 전월 대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연적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이동 요인이 완화되며 전체 인구 감소세가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 순유출 규모도 감소세를 보이며, 2025년에는 1만112명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만2092명 대비 16.4% 감소한 수준으로, 2022년 2만324명과 비교해서는 50.2% 줄어든 수치다.

특히 30대에서는 584명이 순유입되어 2024년부터 2년 연속 순유입 흐름을 보였다.

경남 청년 순이동률 역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 순이동률'은 청년 연앙(年央)인구 100명당 순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인구 규모 차이를 고려해 인구이동 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

2025년 청년 연앙인구는 66만7202명이며 청년 순이동률은 -1.5%로 전년도 -1.8% 대비 0.3%p 개선됐다.

지난 2022년 순이동률 -2.7%와 비교하면 1.2%p 낮아진 수준이며, 전국 순위도 2022년 전국 17위에서 2025년 전국 13위로 4단계 상승했다.

특히 30대 청년층에서 나타난 순유입 흐름은 최근 경남의 지역총소득(GRDP) 3위 도약, 고용률 63.0%, 무역수지 39개월 연속 흑자 등 지역경제 여건 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내 일자리와 고용 안정성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면서 30대 청년 중심으로 취업·정착 여건에 대한 인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도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5년 11월까지 누적 경남 출생아 수는 1만2693명으로 전년 동기 1만2139명 대비 4.6% 증가했다.

혼인 건수 또한 11월 누적 1만684건으로 전년 동기 1만256건 대비 4.2% 늘어났다.

2025년 3분기까지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 동기 0.84명 대비 0.04명 상승해 전국 평균 0.81명을 웃돌았다.

경남도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도 긍정적 인구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한 일·가정 양립 분위기 확산 등을 통해 저출생 추세를 완화하고, 청년 선호 일자리 확충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여 '살고 싶은 경남, 머물고 싶은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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