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자 과거 2만원대에 해당 주식을 매수해 장기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86)에게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송계 등에 따르면 전원주는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2011년 2만원대에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들여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입 시기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초로, 당시 매입 단가는 2만원대였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는 (한 번 산 주식은) 안 판다”며 자신의 투자 철학을 강조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6% 오른 85만5000원에 거래된 바 있다. 2만원에 매수한 전원주의 경우 현재 수익률이 4000%가 넘는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힘입어 매출 97조원, 영업이익 4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작년 4분기에도 매출 32조원, 영업이익 19조원을 넘어서며 연간과 분기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률 또한 58%를 기록했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28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종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메모리 업황을 반영했다”며 “2026년 영업이익이 147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높이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132조원, 151조원으로 제시했다. 맥쿼리와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로 112만원을 각각 내놓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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