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5년 ABS 등록발행 실적 발표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 발행 규모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축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활용한 유동화 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2025년 ABS 등록발행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 ABS 발행금액은 46조7049억원으로 전년(51조7054억원) 대비 5조원(9.7%) 감소했다.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계획등록신청서를 제출하는 등록 ABS 기준이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가 28조481억원으로 전년대비 9478억원(3.3%) 줄었다. 주택저당채권 기초 ABS는 13조6242억원으로 전년대비 5조3297억원(28.1%) 급감했다. 반면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은 6조9456억원으로 전년(1조7724억원) 대비 5조1732억원(291.9%) 증가하며 감소폭을 완화했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12조9626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4603억원(25.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채권 4조2206억원(-33.0%), 할부금융채권 3조4110억원(-34.2%), 기업매출채권은 5조3310억원(-10.3%)으로 모두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 신규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5조6942억원으로 전년대비 7.7%(4076억원)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주택금융공사 MBS 발행액이 13조6242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37조원에서 2024년 18조9539억원, 2025년 13조6242억원으로 지속적인 축소 추세다.
금융회사의 ABS 발행은 20조8041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2735억원(17.0%) 감소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여전채 발행 여건 개선으로 유동화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3조8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12조2766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6027억원(60.0%) 증가했다. 금감원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에 대한 수요 증가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PF 기초 ABS는 분기별로 1·4분기 1조6000억원, 2·4분기 2조2000억원, 3·4분기 1조2000억원, 4·4분기 2조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8조원)과 비교하면 연간 기준으로 5조2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한편 2025년 말 기준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24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257조6000억원) 대비 13조1000억원(5.1%) 감소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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