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아메리칸 항공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직항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기관에 베네수엘라 상공의 모든 상업 항공 운항을 허용하라고 지시한 직후 나온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베네수엘라 지도부에 공역 개방 방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항공청을 관할하는 교통부와 군 당국을 포함한 관련 기관에 공역 개방 절차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연방항공청은 두 나라 간 정기 항공편 복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연방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정부 승인과 보안 평가가 완료되는 즉시 운항 재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운항 일정은 향후 수개월 내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직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 교통부 명령으로 전면 금지됐다. 이번 재개가 현실화되면 아메리칸항공은 해당 조치 이후 처음으로 베네수엘라 노선을 복원하는 미국 항공사가 된다.
한편 FAA는 이달 초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베네수엘라와 카리브해 일부 상공을 민간 항공기에 대해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긴급 명령은 만료됐고 ‘주의 비행’ 권고로 대체됐다.
해당 경고는 2월 초까지 유지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역 개방 발언 직후 취소됐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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