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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응원했다" 조롱맛집 된 슈카, 억울함 토로…"난 왼쪽도 오른쪽도 아냐"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30 09:18

수정 2026.01.30 09:54

전석재 슈카월드 대표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전석재 슈카월드 대표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365만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코스피 5000선을 돌파하자 자신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조롱이 이어지는 상황에 “깊은 회의감과 무력감을 감추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슈카, '코스피 5000 공약' 조롱했다는 영상 확산

슈카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슈카월드’ 채널에 "요 며칠 또 신문에 기사가 난 슈카다. 이제는 적응될 법도 한데, 항상 쉽지는 않다"며 "특정 유튜브 채널이나 개인들이 짜깁기성 영상을 만들고, 없는 것을 만들고 비웃고 비난하고 심지어 욕설하는 경우를 많이 겪어 왔지만 그러려니 하고 대응도 하지 않았는데, 기사화까지 되니 참담할 뿐"이라고 적었다.

지난해 4월 슈카월드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달성 공약과 관련해 '대선 공약의 시대 - 또스피 5000'이라는 제목으로 비꼬았던 영상이 재조명되며 조롱이 이어지고, 기사화까지 된 상황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낸 것이다.

"슈카월드나 머니코믹스를 오래 보신 분들은 제가 정부 정책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쪽이었는지, 홍보하고 응원하는 쪽이었는지 아실 것"이라고 말한 슈카는 "코스피 5000을 응원하고 바라는 말을 해왔는지, 조롱하는 말을 해왔는지 (아실 거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풀 영상 보면 홍보하고 응원하는 내용".. 회의감 피력

슈카는 당시 문제가 된 영상에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해 5000 시대를 열겠다?"라며 "주가 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 여기에 상법 개정도 하고 이런 거, 저런 거, 좋은 거 다 해서 코스피 5000”이라며 박수를 치고, ‘이게 되냐’고 묻는 진행자에게 “공약이니까, 자 3000, 4000 아니고 자 5000이다. 얼마나 올라야 되냐면 딱 100%만 오르면 된다. 대선 테마주 ‘코스피’”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슈카는 “기사의 내용에 나온 장면들은 주식 예능성 장면이었고, 전체를 보면 조롱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며 “다만, 보통 저희 방송을 보시지 않고, 편집된 내용만 보고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쪽 치우치지 않는다는 원칙" 정치적 중립 강조

이어 "저는 정치나 좌우에 중점을 두지 않고, 언급하지도 않는다. 방송하는 이상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정책과 성과에는 같이 기뻐하고 널리 알리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힘내서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덕분에 왼쪽이라고도 욕을 많이 들었고, 오른쪽이라고도 욕을 많이 들었다.
사실이 아니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다"며 "차라리 한쪽 진영에 서서 아군에게만 이야기하라는 조언을 수없이 들었지만, 스스로를 언론인이라고 믿었기에 그럴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슈카는 "평소에 하던 말과 반대되는 기사가 나오고, 쏟아지는 비난에 마음이 아프고 깊은 회의감과 무력감을 감추기 힘들다"며 "코스피 5000은 정말 대단한 일이고, 백번 칭찬해도 아깝지 않은 업적이다.
앞으로 훨씬 더 높게 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