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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민주-조국 합당 논의, 故이해찬 예의 아냐"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30 10:00

수정 2026.01.30 10:00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발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 뉴시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발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별세한 상황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논의는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문 정국인만큼 정치적 메시지를 최대한 자제해왔다"며 "특히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는 더더욱 그랬다.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혁신당에서 먼저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각종 조건들이 회자되며 많은 당원들로부터 항의와 우려의 목소리가 제게 전달되고 있다"며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혁신당을 향해 "진보 진영의 한 축이며, 고인과 인연을 가진 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어도 내일까지는 자제했어야 하는 사안이다"라며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에서는 여러 상황상 합당 문제는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조건과 공동대표가 거론되는 것, 민주당 당 명칭 사용 불가, 내용과 시점 모두 분명히 잘못됐다"고 쏘아붙였다.

강 최고위원은 "지금은 고인을 추모하고 예를 지켜야 할 시간"이라며 혁신당 중심으로 터져 나오는 합당 관련 의견 표명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강 최고위원은 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과 함께 정청래 당 대표가 추진하는 민주당-혁신당 합당과 관련해 사전 논의 절차가 없었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한 바 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