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만 약 310억
역대 금감원장 중 최대 재산 신고
다주택자 논란 속 서초구 아파트 한 채 매도
주식 회사채 등은 취임 전 전량 매각
역대 금감원장 중 최대 재산 신고
다주택자 논란 속 서초구 아파트 한 채 매도
주식 회사채 등은 취임 전 전량 매각
[파이낸셜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 약 385억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지난해 7월부터 1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362명의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찬진 금감원장의 신고 재산은 384억8874만8000원으로 현직자 중 2위에 올랐다. 금감원장이 지금껏 신고한 재산 내역 중엔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원장은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130.89㎡) 두 채를 보유했고, 신고가액은 각각 13억5000만원, 11억4200만원이다.
다만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고위공직자의 다주택자 비판에 받으면서 우면동 아파트 한 채를 실거래가보다 낮은 약 18억원에 팔았다. 이후 매각 대금 일부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
이 원장은 본인 명의 예금 267억7694만원을 포함, 예금 총 310억5161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고한 증권 규모는 13억6099만원이다. 본인 보유 상장주식은 30개 종목, 10억5921만원에 달한다. IBK기업은행 등 은행주와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도 생명공학·의학 연구 기업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를 포함한 애플·테슬라·월트디즈니·록히드마틴 등 미국 주식에 전체 10% 안팎을 배분하는 분산 투자 전략을 취했다. 본인 보유 회사채는 1억원, 비상장주식은 3370만원이다.
국내 상장주식과 회사채, 비상장주식은 취임 후 전량 매각했다.
이 밖에 본인 명의의 쏘나타·G80·제네시스 등 3대의 자동차와 배우자가 보유한 24K 금 3000g 4억4729만원, 보석류 1억4100만원어치도 신고했다.
한편 이 원장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공익소송위원장 시절, 구로 농지 강탈 사건의 국가배상 소송에서 농민들을 대리해 승소 수임료만 약 4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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