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30일 장중 사상 처음 5300선을 돌파한 후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5260선으로 후퇴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87% 오른 5266.8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보다 0.21% 내린 5210.35로 개장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 5321.65(1.92%)까지 치솟았다. 코스피가 장중 53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44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50억원, 560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1%, 5.92% 상승한 16만2800원, 9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사상 처음으로 ‘90만 닉스’를 달성한 SK하이닉스는 장중 8.13% 급등하며 93만1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다른 시총 상위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4.55%), 한국전력(-4.26%), 포스코홀딩스(-3.71%) 등 대부분 약세다.
업종별로는 증권(3.47%), 섬유·의류(3.36%), 통신(3.03%) 등이 오름세인 반면 전기·가스(-3.69%), 건설(-3.22%), 금속(-2.65%)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 오른 1165.53이다. 지수는 0.16% 오른 1166.23으로 개장한 후, 장중 1146.34(-1.55%)까지 밀렸지만 반등에 성공해 1165선을 지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원 넘게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08억원, 13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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