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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연간 순이익 4,000,000,000,000원 돌파..."비이자이익 14.9% 급증"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30 14:46

수정 2026.01.30 14:45

그룹 이익 11.4조 중 하나은행만 9.2조
하나금융그룹 전경. 뉴스1
하나금융그룹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조2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14.9% 급증한 결과다. 하나금융은 방카슈랑스와 신탁보수 등 각종 수수료 이익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5년 4·4분기 5694억원의 당시 순익을 포함해 연간 4조29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하나금융의 연간 순익은 전년 대비 7.1%(2641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해석했다.

하나금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연간 비이자이익 2조213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9%(2873억원) 급증한 것이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탄력적 대응과 수익 구조 다각화로 하나금융은 첫 연간 4조원대 당기순이익 시대를 열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대비 48.5%(3455억원) 급증한 1조582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와 신탁보수·증권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로 전년 대비 7.6%(1568억원) 상승한 2조2264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총 11조3898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5592억원) 증가한 것으로 이자이익이 9조1634억원을 차지했다.

■ 전사적 비용 효율성 개선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영업이익경비율은 인공지능(AI)를 포함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1.2%p 개선된 41.2%를 기록했다.

2025년 말 대손비용률은 0.29%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해석했다. 연간 경영계획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되고 있다. 연체율은 직전분기 대비 5bp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로 전년 대비 7bp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1bp 증가한 0.62%를 기록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60%이다.

2025년 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203조 4101억원을 포함한 878조 8억원이다.

하나은행은 2025년 4·4분기 6142억원의 당기 순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7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7%(3911억원) 불어난 것이다. 하나은행은 비이자이익 1조92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1%(4058억원) 증가한 것으로 은행의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하나은행은 수출입·외국환·자산관리 등 은행 강점 사업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해 △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트레이딩 실적 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은행권 최대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

이자이익(8조72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60억원)을 더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9조988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라 전년 대비 1.9%p 개선된 39.4%이며,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2%이다.

2025년 말 기준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22조1958억원을 포함한 679조 2302억원이다.

지난해 하나카드와 하나증권은 각각 2177억원, 21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53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48억원, 하나생명은 1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 2025년 1.9조 규모 역대 최대 주주환원
하나금융은 2025년 1조8719억원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 실시로 코리아 프리미엄 선도에 앞장선다. 먼저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결의했다. 2025년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지난해 지급된 분기배당 2739원을 포함해 총 4105원이다.
전년 대비 주당 505원(14.0%)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기존에 계획했던 배당 규모보다 기말배당을 확대함으로써 총현금배당이 1조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27.9%로 집계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