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미국 중앙은행 의장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전 이사를 30일 임명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 주류언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워시의 임명이 예상되고 있으며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으나 발표때까지는 최종 결정은 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금융 세계에서 모두에게 알려진 인물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임명됐어야 할 사람이라고 언급해 그의 발언을 볼때 워시의 임명에 동의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저금리를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지향하는 인물을 임명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워시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인 지난 2006년 연준 이사로 발탁돼 5년동안 재직했다.
워시는 연준이 저금리 통화 정책을 실시해야 하며 지도부 교체를 의미하는 "레이짐 체인지(regime change)"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스콧 베선트 현 미국 재무장관과 가까운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헤지펀드인 두케인 패밀리 오피스의 파트너로 활동해왔다.
또 쿠팡과 미국 택배업체 UPS의 사외이사, 루비콘글로벌의 자문위원으로도 알려졌다.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은 현재 워시 임명 가능성을 94%, 블랙록 이사 릭 리드를 6%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에 끝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