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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급등에 中 중저가폰 비명…실적 54% '뚝' [1일IT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30 15:13

수정 2026.01.30 15:13

트랜션 산하 스마트폰 브랜드 테크노 제품 이미지. 트렌드포스
트랜션 산하 스마트폰 브랜드 테크노 제품 이미지. 트렌드포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모리반도체 품귀 사태에 시름하고 있다. 올해 출하량과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하며 수요 위축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30일 정보기술(IT) 매체 IT홈을 인용한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기반을 둔 저가 스마트폰 제조사 트랜션의 2025년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54%나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스마트폰 핵심 부품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아울러 판매, 연구개발(R&D) 비용도 순이익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랜션은 올해 출하량 목표치를 종전 약 1억 1500만대에서 3000만~4500만대 가량 하향 조정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샤오미, 오포는 올해 출하량 전망치를 20% 이상 내렸고, 비보도 15% 가량 눈높이를 낮췄다고 보도했다.

생산 규모가 작고, 저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일수록 반도체 공급망 불안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 소비심리 위축, 메모리 가격 상승세 등을 들어 2026년 스마트폰 총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총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년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봤는데, 기존 전망치(-2%)보다 더 가파르게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