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다음달 24일 3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3,5,10년물로 나누어 발행할 예정으로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5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3월 5일께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에쓰오일의 신용등급은 AA+ 수준으로 우량채에 속한다. 등급 전망도 '긍정적'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34조 24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정유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윤활 부문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석유화학 부문이 시황 약세로 적자 전환하며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회사는 대규모 투자(샤힌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자체 현금흐름을 크게 상회하는 투자 자금 소요가 발생하며, 채무부담이 증가 추세에 있다.
다만 최대주주의 지원 가능성은 회사의 신용도를 뒷받침하고 채무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호용 나신평 연구원은 "회사의 최대주주의 직간접적 지원 등은 재무안정성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된 후 우수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채무부담이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에너지 아람코가 자회사(Aramco Overseas Company B.V.)를 통해 에쓰오일 보통주 지분 63.4%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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