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重, 9년 만에 '年 매출 10兆 클럽' 복귀... 영업익도 12년來 최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30 15:51

수정 2026.01.30 15:50

작년 매출 10조6500억원, 영업익 8622억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뉴시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을 상회하며 9년 만에 '연간 매출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6500억원, 영업이익 8622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7.5%, 영업이익 71.5%가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2016년 10조4142억원 이후 9년 만에 1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12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익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해양 프로젝트 생산물량이 확대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 등 3기의 FLNG 생산 공정이 진행 중이며 미국 델핀(Delfin)과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신조 수주 계약도 앞두고 있다.

또, 국내외 협력조선사와 글로벌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격 진행되면서 생산 물량이 증가해 매출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은 지난 해보다 20% 증가한 12조8000억원, 수주 목표는 139억달러를 제시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조선소들과 마스가(MASGA) 사업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