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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효성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도 2조4317억원으로 전년보다 7% 늘었다.
효성의 호실적은 효성중공업이 이끌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7470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인적분할 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와 노후 전력망 교체가 맞물리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다.
효성중공업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맞춤형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2010년대 초반부터 765kV 변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국·노르웨이 등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 주요 송전시장에서도 400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창원공장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초고압 변압기 단일 품목 기준 연간 수주 1조원을 달성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고압 변압기 누적 생산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변압기, 차단기, HVDC 등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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