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5시간 27분 승부 끝에 츠베레프에게 3-2(6-4 7-6 6-7 6-7 7-5)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생애 처음으로 호주 오픈 결승에 오르면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알카라스는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중 유일하게 호주오픈에서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 승자와 2월 1일 결승전을 치른다.
2003년생인 알카라스가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최연소(22세 8개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츠베레프는 또 메이저 대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까지 총 10차례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올랐지만 단 한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1, 2세트를 모두 따내며 무난하게 결승에 오르는 듯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2-5로 끌려가다가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하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3세트에 알카라스에게 위기가 왔다. 4-4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경력이 왔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알카라스는 3, 4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 끝에 패배해 5세트를 맞이했다.
승부처에서 알카라스의 집중력이 빛났다. 알카라스는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줬지만 츠베레프의 5, 6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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