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강화군 소 사육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강화군 송해면 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해당 농장주는 전날 오전 9시 10분께 "3일 전부터 고열로 치료받는 소에서 식욕부진과 침 흘림 증상이 보인다"고 신고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이 농장의 한우 4마리, 육우 1마리 등 5마리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구제역 발생에 따라 인천과 경기 김포시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높였다.
또 내달 2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우제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인천시도 광역방제기 2대, 공동방제단 6개 반 등을 동원해 소독을 지원하고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운영하며 차단 방역에 나섰다.
인천시는 구제역 확산 양상 땐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46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제1종 가축전염병 중 하나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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