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9개월 만에 구제역 발생…인천·김포 위기 경보 ‘심각’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31 13:55

수정 2026.01.31 15:17

31일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한 한우농장 인근에서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한 한우농장 인근에서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9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인천과 경기 김포시의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됐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구제역 발생에 따라 인천과 김포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전날 인천 강화군의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데 따른 조치로, 올해 첫 구제역 발생 사례다.

중수본은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소 246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될 예정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이다. 전염성이 강해 제1종 가축전염병 중 하나로 분류된다.

중수본은 전염을 막기 위해 인천과 경기 김포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시설과 차량에 대한 소독·세척을 진행하고 있다.

또 광역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 39대를 동원해 인천과 김포의 우제류 농장과 주변 도로를 소독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인천과 김포시 내 전체 우제류 농장 1008곳의 9만2000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중앙기동방역기구 소속 전문가 3명이 구제역 발생 농장에 파견돼 살처분·매몰, 잔존물 처리 등 현장 방역 상황 관리를 진행한다.

구제역 발생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해 3월 13일 전남 영암군에서 처음 발생한 뒤 같은 해 4월 13일까지 모두 19건 발생한 바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