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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동산 자신감에..野 “호통경제학”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31 14:29

수정 2026.01.31 14:29

2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2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것을 두고 “부동산 정상화는 불가능한 것 같은가”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호통경제학’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아파트값이 꺾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비정상의 정상화, 부동산 투기 억제는 실패할 것 같나”라며 “부동산 정상화는 5천피(코스피 지수 5000), 계곡 정비(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 중 하나)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같은 날 SNS에 이 대통령이 과거 “서울·수도권 집값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고 발언해 놓고 입장을 뒤집었다는 점을 짚으며 “호텔경제학에 이은 호통경제학?”이라고 지적했다.

호텔경제학은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설파한 내수진작 방법론이다.

호텔 예약금만 들어와도 마을 안에 돈이 돌고, 결국 예약이 취소돼 실제 지출이 없더라도 경기진작 효과가 남는다는 논리다.
당시 야권과 학계가 비판을 쏟아냈는데, 이를 비꼬아 호통경제학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나서 SNS에서 이 대통령이 “표 계산 없이 비난을 감수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부동산 증세를 암시하며 국민을 협박한 것”이라며 수요억제에 이은 증세 정책은 과거 집값이 폭등했던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와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