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해외주식 보관금액은 약 1812억7586만달러(약 263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1736억달러) 대비 76억9495만달러(11조1653억원) 증가한 규모다.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결제금액 기준으로 지난달 2일부터 30일까지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는 48억달러(약 6조9200억원)로 집게됐다. 전월(15억달러)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미국 주식 순매수는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로, 전월 19억달러(2조7400억원)의 2.7배 로 확대됐다. 비 미국 지역에서 일부 순매도가 발생하면서 미국 순매수가 전체 순매수 규모를 웃돌았다. 지난달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전년 동기(40억달러)와 비교해도 25% 증가했다.
국내 증시가 지난달 20%이상 급등한데 비해 해외 주요 증시는 한 자릿수 상승률에 그쳤지만 서학개미들의 매수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는 23.97%, 코스닥은 24.20% 각각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1.73%, S&P500 1.37%, 나스닥 0.95% 등 최고 1%대에 머물렀다.
금융당국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해외투자 자금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해 말 해외투자 자금을 국내로 되돌릴 경우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허용 방안에 추진에 나섰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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