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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개월 만에 7만달러대로…최고가 대비 38% '뚝' [크립토브리핑]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1 13:15

수정 2026.02.01 14:09

연준 의장 후보자 지명에 코인 시장 '출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 가격이 9개월여만에 7만달러대로 떨어졌다.

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07% 하락한 7만8790.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210.50달러와 비교하면 37.57%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워시 전 이사는 '매파적 비둘기파'로 평가되는 만큼, 통화 완화 기대가 약화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안전자산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린란드 논란 등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이같은 주장에 의문이 커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등 수급 불안도 가상자산 하락 압박을 키웠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2개는 3개월 연속 자산 순유출을 기록 중이며, 해당 기간 빠져나간 자금은 약 57억 달러(약 8조1600억원)에 달한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이더리움은 9.27%, 바이낸스코인은 8.11%, 리플은 4.58%, 솔라나는 11.31% 하락 중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