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해외 IB 8곳 중 5곳, "미국 기준금리 6월부터 연내 두차례 인하"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1 13:49

수정 2026.02.01 13:50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주요 IB의 미국 기준금리 전망. 사진=연합뉴스
주요 IB의 미국 기준금리 전망.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제금융센터는 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6월부터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지배적 전망'에 큰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 현 의장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알려진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됐지만, 시장에서는 급격한 금리 인하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 중 5곳은 미 연준이 올해 6월 기준금리를 연 3.50∼3.75%에서 3.25∼3.50%로 0.25%p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이 5월 임기 만료까지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고, 신임 의장이 취임한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다.

6월 인하 전망에 의견을 같이한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바클리, 노무라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BOA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노무라는 9월에도 0.25%p의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바클리는 추가 인하 시점을 12월로 좀 더 늦춰 잡았다.

반면 도이치뱅크는 9월 한차례 인하를, UBS는 9월과 12월 두 차례 인하를 각각 전망했다. HSBC는 연내 동결을 예상했다. 씨티그룹의 경우 미 연준이 3월에 금리를 0.25%p 인하한 후, 9월에 0.50%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는 연준 의장 교체, 지역 연은 총재 구성 변화 등을 고려해 정책금리 성향이 소폭 비둘기파로 기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신임 연준 의장이) 미 행정부의 금리 인하 요구에 보다 수용적인 입장을 보일 전망이지만, 여러 제약 요인으로 인해 급격한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IB들의 전망을 요약했다.
그 근거로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지 않는 경제 여건 △다른 FOMC 위원들과의 합의 난항 △국가신용등급 영향 우려 등을 꼽았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