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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혁 관광公 신임사장 "2026년은 방한객 3000만명 달성 원년"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2 13:00

수정 2026.02.02 17:04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박성혁 신임 사장 부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사업계획과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박 사장은 이날 “2026년을 방한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실행 원년으로 삼겠다”며 관광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더 많이 오고, 더 오래 머물며, 미래를 여는 관광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10대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방한객 유입 확대를 위해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마케팅을 고도화한다. 핵심시장인 중화권·일본은 지역과 소도시까지 재방문 수요 확대에 집중하고, 동남아·중동 등 성장시장에는 K컬처 연계 상품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

구미주 시장도 K컬처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통해 신규 방한객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또 의료·웰니스·MICE 등 고부가 관광시장을 전략적으로 선점해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한국의 강점을 살린 융·복합 상품으로 고소비층을 집중 공략하고,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를 확대해 지역 방문 단체 수요도 끌어올린다. 또한 K컬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광고 중심 홍보를 넘어 소비자 참여형 경험 캠페인과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방한 소구력을 높인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외래객이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느끼도록 관광 서비스 전 과정의 불편 요소도 개선한다. 관광 서비스 모니터링단 운영, 지역 관광교통체계 개선, 외래객 전용 관광·교통 통합패스 도입, 간편결제와 사후면세점 확대, AI 기술을 활용한 실증사업 등을 통해 현장 중심 개선 성과를 관광 서비스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국민 대상 지역 여행 촉진 정책도 추진된다. 농·어촌 20개 지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여행경비 절반을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제’를 시범 운영하고, 숙박 할인권과 지역사랑 상품권 사용을 확대해 지역 소비와 체류를 늘린다. 참여 지역과 혜택 업체를 확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과 테마별 명소 발굴 프로젝트도 병행해 지역 재방문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관광산업의 지속적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AI와 데이터 기반 구조 개편도 추진된다.
관광AI혁신본부를 중심으로 2028년까지 ‘AI 기반 단일 안내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다수 B2C 채널을 관광공사 공식 관광포털 ‘비짓코리아’ 중심으로 일원화한다. 다국어 통합 안내 챗봇 ‘AI 여행비서’ 개발과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AI 내재화·고도화로 방한객 3000만명 시대를 위한 데이터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은 “2026년은 관광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환의 해”라며 “정부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방한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 제공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