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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투자 전략과 AI 결합... 성장형 누적 수익률 49.87%[이런 펀드 어때요?]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1 17:57

수정 2026.02.01 17:57

DB OCIO 자산배분 펀드
연기금 투자 전략과 AI 결합... 성장형 누적 수익률 49.87%[이런 펀드 어때요?]
코스피가 사상 최대치인 5000선을 넘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은 외려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대형 연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기관투자자들은 수익만큼이나 위험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DB자산운용의 'DB OCIO 자산배분 펀드' 시리즈는 대형 연기금이 사용하는 선진 운용 방식(OCIO)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DB OCIO 자산배분 성장형증권투자신탁(이하 DB OCIO 성장형)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5.65%이다.

지난 2023년 8월 23일 설정된 OCIO 성장형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49.87%에 달한다.

DB OCIO 재산배분 시리즈는 성장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안정형과 중립형도 있다. DB형 퇴직연금 부채 관리를 위한 '성장형'은 임금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추구한다면 '안정형'은 원금 보존이 중요한 분들을 위해 국고채 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안정형'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6%를 가리키고 있다. '중립형'은 당장 쓰지 않는 여유 자금을 효과적으로 굴리고 싶은 투자자에 적합하며, 회사채 금리보다 높은 성과를 목표로 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DB자산운용 GIS운용팀 이진욱 펀드매니저는 "(연기금 등) 기관들의 검증된 투자 프로세스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일반 투자자들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자산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투자자는 복잡한 시장 분석 대신, 본인의 자금 목적에 맞는 유형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투자 전략은 '퀀트'와 '정성적 판단'을 결합해 운용한다. 그는 "편입된 자산들은 자체 구축한 'AI 올인원 플랫폼'을 통해 면밀히 모니터링된다"면서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즉각 조정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꾸준한 수익 창출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목표 수익률에 대해 "'안정형'은 연평균 5% 내외, '중립형'은 6%~7%, '성장형'은 7%~8% 수준의 성과를 기대하며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 정책 측면에서는 미 연준(Fed)의 연 2회 금리 인하가 컨센서스이나, 향후 연준 의장이 친 트럼프 인사로 교체될 경우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단행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기업 실적 또한 AI 산업을 필두로 이익 추정치(EPS)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어, 주식 시장은 미국과 한국 모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본시장 전망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 관련 과잉 투자 우려, 일본 재선거 이후 확장 재정으로 인한 JGB(일본 국채) 금리 급등 및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하반기 미국 대형 IPO에 따른 수급 부담 등을 리스크 재료로 꼽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