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6월 북중미월드컵에 대해 현재로선 보이콧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는 축구의 결속력과 월드컵이 가져오는 세계적 영향력을 믿는다. 우리의 목표는 이런 긍정적인 힘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이를 활용하고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내놓으라며 추가 관세로 위협하면서 유럽 내부에서 비판이 커졌고, 이는 북중미월드컵을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확대됐다.
독일 싱크탱크 베르텔스만재단의 경제학자 루카스 구텐베르크는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유럽 축구 강국들이 보이콧을 꺼내들면 트럼프 입장에선 시간이 흐를수록 압박이 될 수 있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없는 월드컵이 자신의 체면을 깎는다는 점은 분명히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제프 블라터(스위스) 전 FIFA 회장도 북중미월드컵 보이콧 움직임에 동참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스위스 법학자 마르크 피트의 말을 인용하며 "내가 팬들에게 할 조언은 하나뿐이다. 미국에 가지 말라"라고 썼다.
독일은 월드컵에서 통산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축구 강국이다. 브라질(5회)에 이어 이탈리아(4회)와 함께 우승 횟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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