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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신경치료 받으면서도 잔다"..이현이 심각한 '이 질환' 고백 [헬스톡]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2 05:50

수정 2026.02.02 10:07

모델 이현이. JTBC '티끌모아 해결'
모델 이현이. JTBC '티끌모아 해결'

[파이낸셜뉴스] 모델 이현이가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2일 JTBC ‘티끌모아 해결’에 따르면 이현이는 “잠이 너무 많다.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입면 시간이 평균 8분 이하면 기면증으로 진단하는데, 저는 8초였다. 우리나라 상위 10퍼센트에 들 정도로 중증 기면이라고 하더라.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져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자신의 상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비행기 이착륙을 할 때 의자를 못 눕히게 하는 상황에서 직각으로 앉아 잠이 들었다”며 "착륙할 때 깼다. 비즈니스를 탈 필요가 없다. 좋은 체질을 타고났다고 생각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가 신발을 갈아 신으라고 줬는데 한쪽을 못 신고 잤다"며 "치과에서 신경치료 할 때도 잔다"고 밝혔다. 또 "신혼 때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잠이 들어 남편이 화낸 적도 있다. 침대에 누워 말다툼하다가 이미 잠들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패션쇼장에 가면 베이스부터 울리는 대형 스피커가 있다. 그 스피커를 베고 잠든 적이 있다. 어느 상황에서도 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출산 이후 문제성을 크게 느꼈다고 한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나서 아이를 보다가 잠드는 거다. 아이가 2층에 기어 올라가다가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제가 잠들어 있으니까 위험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에서 7시간 정도지만, 깨우지 않으면 20시간도 잔다"고 밝혔다.

의지와 관계없이 잠이 드는 증상


기면증은 충분히 잤는데도 낮 동안 심한 졸음을 느끼는 신경계 질환이다.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잠이 드는 특징을 보인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30세 이전의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력발작, 수면마비, 환각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습과 업무 수행에 방해가 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감퇴하여 성적이나 업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갑작스러운 졸음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기면증 환자가 운전을 할 경우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면증은 과다수면증과는 구별된다. 과다수면증은 잠이 많다는 측면에서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자신이 잠이 드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면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증상을 조절하는 데 중점을 두고 관리한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기면증 치료 방법으로는 행동요법과 약물치료가 있다.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하루 1~2회의 짧은 낮잠을 활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낮 동안의 졸음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