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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림을 성장 자산으로"…올해 '대전환' 박차

뉴시스

입력 2026.02.02 08:58

수정 2026.02.02 08:58

[안동=뉴시스] 포항에 있는 경상권목재자원화센터. (사진=경북도 제공) 2026.02.0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포항에 있는 경상권목재자원화센터. (사진=경북도 제공) 2026.02.0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산림을 바라보는 대상에서 돈이 되는 자산으로 바꾸는 '산림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2일 밝혔다.

경북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인 129만㏊가 산림으로, 송이·대추·오미자·감·호두 등 전국 생산 1위 임산물 10개 품목을 가진 대한민국 최대 산림자원 보유지역이다.

도는 이 산림자원을 '보존의 대상'이 아나리 '성장의 자산'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같은 산림대전환을 위해 ▲고부가가치 임산물 산업화 ▲목재·산림바이오매스 산업 기반 구축 ▲전문 임업인 양성 체계 고도화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 신속 추진에 나선다.

먼저 '고부가가치 임산물 산업화'를 위해 지난해 88억원에서 26% 늘어난 110억원으로 산림작물생산단지와 산림복합경영단지 등 생산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



유통·가공 분야에는 전년 대비 42% 늘어난 77억원을 들여 임산물상품화(53곳)를 지원하고 산지종합유통센터(청도, 12억원)와 산딸기·송이 가공시설(포항, 13억원)을 구축해 유통 체계의 현대화·규모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돌배나무(구미), 대추나무(경산), 우산고로쇠(울릉) 등 지역 특화 품목을 육성하고, 표고버섯 수출 거점 재배단지(성주, 10억원)도 조성해 임산물 수출 기반도 확대한다.

또 도 자체사업인 산촌 소득자원 발굴(10곳, 10억원)로 신규 소득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목재·산림바이오매스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선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포항, 100억원)를 올해 완공해 우량 목재와 재해 피해목을 체계적으로 선별·가공·유통하는 목재산업 거점기지로 육성한다.

의성에는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30억원)를 건립해 벌채·숲가꾸기 부산물과 산림재해 피해목을 에너지·소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한다.

도청 신도시, 구미 선산산림휴양타운, 영주 가흥공원 일원에는 내년까지 207억원을 투입해 목재문화 체험장을 조성한다.

'전문 임업인 양성 체계 고도화'를 위해선 경북산림사관학교에 7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180여명의 교육생을 양성하고, 교육-창업-경영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 신속 추진'을 위해선 산불 피해목 벌채 사업비 400억원을 신규로 확보해 임업경영을 조기 정상화하고 주요 경관 훼손지의 피해목 벌채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시행된 '산불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초대형 산불피해 산지에 대해서는 임업직불금 지급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종사일수는 60일에서 30일로, 판매금액 기준은 12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아지고, 등록산지 내 '임산물 생산업'과 '육림업' 간 지급대상 업종 변경도 허용돼 산불 피해 임업인의 소득 안정과 경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올해는 임산업이 '산업'과 '소득'으로 본격 연결되는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경북 산림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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