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가 한국수입협회와 손잡고 국내 기업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무역 사절단 파견에 나섰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수입협회와 협력해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브루나이와 싱가포르에서 '한-아세안 무역 활성화 미션'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미션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무역 및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센터가 지난 202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5월 라오스 비엔티안과 태국 방콕에 이어 올해는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과 싱가포르를 공략 지역으로 선정했다.
행사에는 식품, 자재,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 21개사와 브루나이 및 싱가포르 현지 기업 30여개사가 참여한다.
일정 첫날인 2일에는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래디슨 호텔에서 '한-브루나이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개회식에서는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과 윤영미 한국수입협회장이 개회사를, 선남국 주브루나이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를 전한다. 기조연설은 메이 파에자 브루나이 재정경제부 사무차관이 맡는다. 이어지는 발표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무역 현황과 시장 진출 전략이 소개되며 한국과 브루나이 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된다.
오는 3일에는 브루나이 무역 상품을 전시하는 '브루나이안 메이드 허브'와 할랄 식품업체 '가님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을 방문해 자원 수출 기반의 무역 구조와 할랄 산업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이어 오는 4일에는 싱가포르 칼튼 호텔에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의 축사와 옹 팡 타이 싱가포르 비즈니스 연합 부회장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양국의 무역·투자 동향과 FTA 현황, 정부 정책 등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무 노하우를 논의한 뒤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싱가포르의 글로벌 무역 허브 전략을 파악하기 위한 산업 시찰이 진행된다. 참가단은 현지 식료품 유통 기업인 '라이언스 그로서리' 등을 방문해 비즈니스 환경과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아세안센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역 활성화 미션을 통해 한국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과 아세안 간 실질적인 무역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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