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3차년도 본격화
돌봄부터 지역산업 연계까지 5대 분야 집중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이후 사업 3차년도에 진입하며,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할 '삼척형 교육혁신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돌봄, 중등교육, 디지털, 국제교육, 지역산업 연계를 아우르는 통합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활력을 되찾는다는 전략이다.
삼척시는 2일 '지역맞춤 미래인재 양성'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청소년이 정착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미 지난해 8월 '삼척시 교육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으며, 도계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학교 혁신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폐교를 활용한 교육 거점인 '소달 배움터'를 통해 주말 및 방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밀착형 교육 공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올해 본격 추진되는 삼척형 교육모델은 크게 다섯 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먼저 돌봄 분야에서는 전담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을 잇는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 학부모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중등교육 분야는 지자체 협약형 자율형 공립고 운영을 통해 학교 혁신을 지속하고,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미래 교육 허브를 통해 학생 참여형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춘 디지털 및 국제화 교육도 강화된다. 공교육 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고 메타버스 기반의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을 높이는 한편, 이주 배경 학생 지원과 스포츠·외국어 중심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 공존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지역 산업과의 연계는 이번 혁신 모델의 핵심이다. 시는 지역 대학 및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인재의 정주를 유도하고, 교육과 산업이 지역 경제와 선순환하는 구조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라며 "아이들이 삼척에서 배우고 성장해 지역의 주역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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