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이 오는 8일 치러지는 총선거에서 중의원의 절반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차지하는 등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일본유신회까지 합칠 경우 300석이 넘는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약 37만명을 상대로 벌인 전화·인터넷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선거전 중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과반 의석(233석)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자민당은 292석 전후(278∼306석)의 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거 공시 전 자민당의 의석은 198석이었다.
이에 따라 중의원 전체 의석(465석)의 3분의 2인 310석 이상을 여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자민당의 옛 파트너였던 공명당이 함께 창당한 '중도개혁연합'은 기존 의석 167석에서 대폭 줄어든 100석 내외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은 현상 유지하고 소수 정당 중에서는 참정당과 팀 미라이가 약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일 자민당이 절대안정다수(243석) 의석을 확보할 경우, 자민당은 중의원 상임위원장직 독점과 모든 위원회에서 과반을 확보해 국정 운영에 탄력이 붙게 된다.
나아가 자민당과 유신회가 함께 300석 시대를 열게 된다면 개헌안 발의 가능 의석인 310석에 육박하게 돼 해묵은 과제인 평화헌법 개정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투표일까지 남은 기간이 짧고, 전국적 여론조사와 실제 지역구별 접전 양상이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개표가 시작되는 오는 8일 밤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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