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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부터 먹방까지…"한류의 모든 것, 영문 사전서 찾아보세요"

연합뉴스

입력 2026.02.02 10:12

수정 2026.02.02 10:12

국립민속박물관, 347개 표제어 담은 '한류문화사전' 영문판 발간
BTS부터 먹방까지…"한류의 모든 것, 영문 사전서 찾아보세요"
국립민속박물관, 347개 표제어 담은 '한류문화사전' 영문판 발간

한류문화사전 영문판 목차 부분 (출처=연합뉴스)
한류문화사전 영문판 목차 부분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팝은 물론, 한국의 음식·패션·놀이 등 문화 전반을 영어로 설명한 사전이 나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의 생활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류문화사전'의 영문판(Encyclopedia of Hally)을 펴냈다고 2일 밝혔다.

한류문화사전은 한류를 주제로 한 최초의 백과사전이다.

한국의 의식주 생활부터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등 한류를 대표하는 주요 문화를 사진과 함께 정리했다.

'먹방' 표제어 부분 (출처=연합뉴스)
'먹방' 표제어 부분 (출처=연합뉴스)

영문판은 2024년 발간한 국문판 사전을 바탕으로 총 347개 표제어와 사진 600여 장을 담았다.



각 표제어는 영문과 한글을 함께 표시했고 '김밥'(Gimbap)·'떡볶이'(Tteokbokki)·'라면'(Ramyeon) 등은 한글 발음에 준한 로마자 표기를 적용했다.

직역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개념은 뜻이 드러나도록 일부 표현을 순화했다. '오빠'·'언니'·'우리' 등 한국 특유의 표현은 문화적 맥락을 덧붙여 쉽게 설명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번역 원고는 영미권 원어민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가 교차로 검수하며 문화적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고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류문화사전' 영문판 표지 (출처=연합뉴스)
'한류문화사전' 영문판 표지 (출처=연합뉴스)

사전은 한국 문화의 배경과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깨비·까치호랑이 등 전통 민속 문화와 함께 치맥·불닭볶음면, 먹방(먹는 모습을 촬영한 방송이나 영상물) 등도 짚는다.

K-팝 응원 문화를 상징하는 '응원봉'의 경우, 한국 팬덤 문화의 형성과 의미를 설명해준다. '좌식' 표제어는 바닥에 앉는 생활 방식의 역사와 배경을 함께 다룬다.

박물관은 "한류 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류문화의 보편적 가치 속에서 한국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문판 사전은 박물관 누리집(www.nfm.go.kr),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누리집(folkency.nfm.go.kr)에서 볼 수 있다.
박물관 상품점에서도 판매한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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