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2일 7만7000달러선으로 소폭 반등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인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7만6000달러선까지 폭락한 뒤 저가매수세가 일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71% 내린 7만7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10.6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1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일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뒤 다시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 국가들에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급락의 원인으론 워시 전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꼽힌다. 워시 전 이사는 통화정책에 있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동성에 민감한 고위험 자산인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투자심리도 크게 악화됐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5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 지난주 29와 비교해 하락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6.67% 내린 2288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3.61% 하락한 1.6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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