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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네옥, 이중항체 ADC ‘ABL209’ 美 임상 1상 IND 제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2 10:52

수정 2026.02.02 10:52

두 항원을 동시에 공략, 안전성이 경쟁력
에이비엘·네옥, 이중항체 ADC ‘ABL209’ 美 임상 1상 IND 제출


[파이낸셜뉴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자회사 네옥 바이오가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9(NEOK002)의 미국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ABL209는 EGFR과 MUC1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Topoisomerase I inhibitor)를 결합한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다. 비임상 연구에서 단일항체 기반 ADC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였으며, 두 항원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EGFR 또는 MUC1 단일 표적 치료제 대비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ABL209의 임상 개발은 네옥 바이오가 주도한다. 네옥 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이중항체 ADC 임상 개발 전문 기업으로, ABL209와 함께 또 다른 후보물질 ABL206(NEOK001)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ABL206은 지난 1월 16일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네옥 바이오는 두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을 2026년 중반 개시, 2027년 중 초기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ABL206과 ABL209는 차세대 ADC 분야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후보물질 중 하나”라며 “네옥 바이오의 임상 전략을 총괄하는 패트릭 즈와이들러-맥케이 박사가 글로벌 ADC 임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만큼, 두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글로벌 제약사와 기관투자자들의 네옥 바이오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네옥 바이오의 마얀크 간디 대표는 “ABL206의 IND 승인에 이어 ABL209의 IND 제출까지 빠르게 진행된 것은 ADC 혁신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의 결과”라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이중항체 ADC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를 기반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현재 ABL301(SAR446159), ABL001(Tovecimig), ABL111(Givastomig), ABL503(Ragistomig), ABL105(Nesfrotamig), ABL104(YH32364), ABL103, ABL202(CS5001/LCB71), ABL206(NEOK001) 등 9개 파이프라인이 미국·중국·호주·한국 등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ABL301의 후속 임상은 사노피가 진행 중이며, ABL001은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노바브릿지와 공동 개발 중인 ABL111은 니볼루맙 및 화학요법 병용 임상 1b상에서 긍정적인 중간 데이터를 확보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학회를 통해 추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