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발의한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안은 실망이 크다"며 "그간 대전·충남이 요구해 온 재정과 권한 이양이 대거 축소됐거나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재정 이양과 관련해 우리가 특별법안에 담은 연간 8조 8000억 원의 항구적 지원과는 편차가 아주 크다"며 "민주당 안에 의하면 연 3조 7500억 원 정도로 우리 요구의 절반도 반영되지 않았고, 이마저도 한시 지원 교부세로 지원하는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은 아예 언급조차 없었다"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도 대통령이 언급한 65대 35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고 권한 이양도 선언적 규정만 담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철학과 소신이 없는 민주당에 통합을 맡길 수 없다"며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통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 법안은 314개 조문에 288개 특례를 담아 앞서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대표발의한 296조 257개 특례보다 다소 늘었다.
하지만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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