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베트남 북부 지역 관문인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과부하를 분산하기 위해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 종합계획’을 승인했으며 이를 통해 도시 공간 재편, 성장 촉진, 교통 정체 해소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36~2045년 단계에서 하노이는 약 150조 동(8조4300억원)을 투입해 도시 남동부 또는 남부 지역에 제2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항은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부담을 분산하는 동시에 하노이 남부 성장축 개발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하노이는 비상업용 국내공항인 호아락 공항과 자럼 공항을 각각 약 36조 동(2조232억원)과 10조 동(5620억원)을 들여 개·보수할 예정이다.
앞선 단계인 2026~2035년 기간 동안 하노이는 총 14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도시철도 △순환도로 △방사형 간선도로 △하천 횡단 교량 등 도시 교통 골격망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총 14개 노선, 연장 약 1000km, 총 투자액 약 1500조 동(84조3000억원) 규모의 도시철도망은 수도권 대중교통의 핵심 축으로 규정되고 있다. 또한 길이 약 75km의 제4.5순환도로와 약 105km의 제5순환도로를 폭 100~120m로 건설해 광역 교통 연결을 완성할 계획이다.
주요 간선도로 확장도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팝반-까우제 고속도로는 폭을 130m로 넓히고 차로를 기존 6차로에서 10~12차로로 확장하고, 국도 1A호선 및 주요 간선도로의 폭을 최대 90m까지 넓힌다. 하천 횡단 인프라 측면에서는 홍강 교량 16개와 다강 교량 4개를 신설하며 각각 4~8차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2026~2045년 전체 기간을 통틀어 하노이는 약 20개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대부분이 교통 분야에 집중된다. 총 투자 재원은 약 3000조 동(168조6000억원)으로, 국가예산, 민간 기업,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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