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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대선서 30대 우파 여성 후보 페르난데스 승리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2 16:20

수정 2026.02.02 16:19

코스타리카도 우파 집권 '블루타이드'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당선인.연합뉴스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당선인.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칠레와 볼리비아, 온두라스 등에서 펼쳐진 최근 중남미 대선에서 각국 유권자들이 경제난 심화와 부패 척결 실패 등에 대해 좌파 정부의 책임을 물으며 우파에 힘을 실은 가운데, 이 같은 블루타이드(우파 집권)가 코스타리카까지 확산됐다.

1일(현지시간) 치러진 중미 코스타리카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 여당인 국민주권당(PPSO) 소속 라우라 페르난데스 후보가 승리했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개표율 81.24% 기준 페르난데스 후보는 48.94%를 득표해 33.02%를 얻은 국민해방당(PLN) 알바로 라모스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로드리고 차베스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서 이번 대선에 나선 페르난데스 후보는 현 정부에서 기획경제정책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마약 밀매 관련 강력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았다.


페르난데스 후보는 코스타리카에서 1950년 처음 여성에게 선거권(국민투표)을 허용한 이후 두 번째 여성 국가수반이 됐다. 앞서 2010년 라우라 친치야 전 대통령이 처음 여성으로서 대권을 거머쥔 바 있다.


임기 4년의 코스타리카 새 대통령은 오는 5월 8일 취임한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